[2021. 뉴스레터 3호] 국제회의시설의 융복합 클러스터, 국제회의 복합지구
국제회의 복합지구 "국제회의 시설이 모인 지연 공간... 숙박, 쇼핑, 식음 등 융복합 클러스터"
"국제회의 복합지구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관광 활성화, 도시 이미지 상승 등 고부가가치 창출"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 시설을 특정지역에 집적화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된 정부의 첫 마이스 특구 사업입니다. 2015년까지 각 컨벤션센터는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설립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이스 기반이 취약한 곳에 센터가 조성되기도 하고 주변 시설과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코엑스와 킨텍스를 제외하면 대규모 전시장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정부에서 주변 시설들이 컨벤션 센터와 융복합되는 직접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제회의 복합지구 정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컨벤션센터를 둘러싼 지역을 클러스터화 시키자는 논의를 통해 2015년 국제회의 복합지구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법률 상 정의는 국제회의시설이 집적된 지역입니다. 국제회의가 진행되는 컨벤션센터뿐만아니라 숙박, 쇼핑, 식음 등 국제회의와 연계해서 필요한 시설들을 한 데 모아 집적화하여 융복합 클러스터로 만들어 개최하는 행사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지역입니다. 2018년 인천, 광주, 고양, 2020년 대구, 부산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은 세계적 트렌드이기도 합니다. 세계 국제회의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참가자들의 니즈와 국제회의 주최기관과 개최 도시들 또한 회의 개최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다변화했습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따라 세계 주요 컨벤션 도시들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복합리조트, 컨벤션지구, 컨벤션, 비즈니스 지구 등 도시별로 개발 방식이나 도입 형태가 다양하지만 국제회의 유치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효과 극대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도입, 개발되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관광 붐 조성, 도시이미지 상승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통해 참가자들은 회의 참가라는 형태 외에도 참가자 측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조 서비스의 형태로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 숙박시설, 식음시설, 오락시설, 쇼핑시설 등 연관 산업간 비즈니스가 창출되어 마이스 산업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컨벤션 시장이 연계 산업들을 발전시키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2019년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기초지자체 최초로 ‘고양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고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는데요. 이에 따라, 고양시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경쟁력 있는 국제 마이스 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2021년 1월 수원컨벤션센터 인근에 대형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면서 수원 마이스복합단지가 완성됐습니다. 2019년 3월 문을 연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3월 갤러리아 광교, 2021년 1월 19일 아쿠아플라넷 광교가 문을 열면서 수원컨벤션센터 지역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마이스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가 마이스 중심지로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가 됩니다.